일상

난생처음 해커톤 참가후기!!

나작프 2026. 8. 26. 23:45

난생 처음으로 3일간 진행되는 해커톤에 참여해보았다!!!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주저리 주저리(?) 써 놓으려고 한다. 

 

이번 해커톤은 대학교 교내 연합 해커톤이었다. 

앞전에 예선 서류만 제출해봤던 다른 해커톤은 팀원 모집도 스스로 해야해서, 여기서부터 걸림돌이 많았는데,

이번 해커톤은 모교에서 주최하다 보니 신청하기도 쉬웠고, 팀 빌딩도 행사 내에서 진행되는 터라 팀 만드는데 어려움이 덜 했다. 

 

교훈을 얻었다면 실패가 아니다! 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보려 한다.

 

네트워킹!!

해커톤 3일차에 네트워킹 파티라고 케이터링 디저트 즐기면서 서로 명함을 주고 받는 행사가 있었다.

정말 막막했다. 내향형인 나에겐 정말 쉽지 않았음... 웬만해서는 우리팀이랑 같이 있고 싶었는데, 팀원분들이 사라져서 덩그러니 있었다. 

결국 나중에 팀원 중 두 분만 만나서 같이 밥 먹다가 나중에는 팀원 분 한 분도 다른 데 가시고, 남은 한 분이랑 앉아서 얘기하다가

정말 다행히도!!!!! 앞에 앉아있던 두분이 먼저 말 걸어주셔서 네트워킹 다운 네트워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중엔 두 분이 더 와서 얘기할 수 있었는데 정말 좋았다!! 확실히 개발자들!! 기술을 얘기하니 눈이 번쩍 번쩍 해지니깐 이야기 하기 좋았다!! 대학교에서는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먼저 다가와 주셔서 정말 정말 좋았다.

 

아쉬웠던 점 : 그럼에도 아쉬웠던 점. 내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는 것!... 케이터링 때 책상에 앉으면서 건너편 분이 먼저 살짝 끄덕여 주면서 내 쪽에 관심을 주셨는데, 내가 너무 부끄러워서 별 대꾸를 못했다!! 아쉬웠다 ㅠㅠㅠㅠ 언젠가 나도 그런 용기가 생기길...! 아마 아직 이런게 나한테 익숙하지 않았던 거였겠지... 

 

교훈 : 막상 이야기 하면 다들 좋아한다!! 먼저 말 거는걸 두렵게 생각하지 말자!! 내가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먼저 다가가보는건 죄 짓는거 아니다! 밝게 다가가면 다들 좋아하겠지! 아님 말고!! 실패하면 죽는것도 아니고!!

 

해커톤에서 수상하려면..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건데, 주제가 구체적이고 명확할수록 좋은것 같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을 봤을때, 타겟층이 정확하고 근거가 있는 그런팀들이 아마 높은 점수를 받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우리 팀도 예선 부스 운영할때, 다른 팀에서 실제로 써보고 싶다. 출시하시냐. 라고 묻는 분들도 있었고, 우리 팀의 심사위원 피드백이 궁금해서 물어보러 오신 분도 있었다.. 부스도 꽤 인기 많았었고 관심도 많았었다... 하지만 범용 툴이라서 사업성을 못 느끼신거 같기도 하고... 심사위원 분이 교수님이었는데 자기 수업에서 우리 팀과 같은 주제로 앱을 만든게 있었다고 얘기 하신거 보면 처음에서부터 이미 흥미를 잃은것 같기도 하고.. 아... 약간 억울하다.... 하지만 어쩌겠나.. 

그리고 MVP 제품의 완성도는 중요도가 낮은 느낌이었다. 사실상 어떤 비전으로 발표를 얼마나 더 설득력 있게 잘하느냐가 중요한듯 했다. 나는 어찌됐든 지금 당장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서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단 비전을 가지고 제품의 정체성을 디자인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았다!! 실제로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는 별로 중요하게 안보는 느낌인 것 같았다. 정말, 그냥 가짜 데이터 넣어놓고, 하드코딩 다해서 작동 된다고 해도 될 만큼 우리가 만든 앱의 실제 구동 영상은 잘 보지도 않으셨다...

아 억울해.. 우리앱은 ux도 정말 편리한데... 아마 사업계획서를 보고 궁금한 앱만 열어보는 듯 하다..... 사실상 사업계획서에서 주의를 끌지 못하면 앱을 열어보지도 않는거다..... 실제 앱시장도 설명에서 매력적이지 않으면 앱설치가 이뤄지지 않긴 하다만.. 하지만,,, 아아ㅏㅏ 역시 냉혹하구나

 

그리고 학생의 시선과 심사위원의 시선도 다른 것 같았다. 내가 느끼기엔 정말 좋았던 다른 팀 부스도 있었는데, 그 팀도 본선에는 진출 못했다. 이런거 보면, 내가 보는 시선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된다. 

 

교훈 : 성공하는 해커톤의 주제는 정해져 있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타겟! MVP 개발은 물론 필요하지만, 그 앱이나 웹 서비스의 실제 구동 가능성은 잘 평가하지 않는다!!(이건 뭐 우리 해커톤만 그랬을 수도 있음) 막말로, 그냥 하드코딩만 대충해놔도 문제 없을듯 하다.. 즉, 사업계획서로 주의를 끌지 못한다면 앱의 UI UX 부분은 평가받을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는 점!!!

 

아 그리고 전년도 대회 우승자가 이번에도 우승을 한 것을 봤는데, 다음번에 참가한다면, 전년도 대회 우승자나 관련 수상 경력이 있는 사람한테 최대한 적극적으로 빌붙는 것도 좋은 전략인 것 같다!!! 팀빌딩때, 명함만 주고 가버리면 그 팀에서 나를 기억하지도 못하는 것 같아서.... 좀 더 붙어있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는게 좋은 것 같다!!!!!!

 

예상외의 수확?!

럭키 드로우 (경품 추첨) 에서 햄버거 쿠폰 받았다~~ 와~~~ ㅠㅠㅠㅠㅠㅠㅠㅠ

 

느낀 감정들

 뭐 당연히 수상 못했으니, 패배감이 느껴졌다... 아 또, 안되는 구나.... 등등, 역시 난 안되구나 하는 무력감.... 내가 하는건 역시 취미에만 머무는 거구나...  저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느끼는 무력감... 수치심 등등이 들었다. 역시, 이럴 줄 알았어 하는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 처럼 기대감을 잃게 되었다. 아마 앞으로 다른 일에서도, "역시, 이 세계에서 나는 평범한 사람 1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하는 느낌.. 그래도, 구현을 완벽하게 성공했을 때 느끼는 기쁨, 백엔드 기능을 선보일 때, 팀원들이 보여줬던 신뢰감과 나에대한 인정에서 오는 기쁨, 내가 개인적으로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한 앱이 있다고 했을 때, 엄청 관심을 가지는 분들까지... 예전부터 개발을 취미로 해왔다고 했는데, 출시 경험을 듣고 그 정도면 특기가 아니냐고 하는 타인의로부터의 인정도 받았다. 부스에서도 관심도 많이 가져주셨다. 실제로 써보고 싶은 분들이 많았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신호일테지... 이때 좀 솔직히 기뻤다. 그리고, API 로 어떻게 정보를 잘 가져왔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서... API 성공적으로 구현한 것은 내가 잘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나.. 잘했어... 여기선 자아 효능감도 좀 느겼었다..  다 필요한 감정들이다. 

 

해커톤에 참가하길 잘했다!!!

1. 3일이라는 데드라인이 있다보니깐 원래라면 안했을 개발을 실제로 구현해보았다!!

- 원래라면 이런 아이디어는 있어도, api 따고 이러는게 힘들어서 구현도 안해봤을텐데, 해커톤 참가해서 프로그램 대로 진행하다 보니깐, api를 저절로 구현하게 되었고, 준비를 하면서 저절로 배우게 되었다!!

 

2. 다른 사람들이랑 개발 얘기 하니깐 좋았다!!

- 이런 기회가 잘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서로 소통하니깐 좋았다...

 

3.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 멋진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좋다!!

 

기술적으로 성장한 부분!!

유튜브 API 활용을 이제는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 영상의 제목과 캡션만 가져오는 것을 넘어서, 유튜브 영상의 transcript api 자막을 요약해서 영상의 요약된 내용을 받아볼 수 있는 기능도 실제로 폰에서 구현해 봤다!!

-> 앞으로 이걸 이용한 서비스를 만드는데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스타그램 릴스의 정보를 가져오는 것도 실제로 구현해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apify 무료 요금제)

 

gemini를 내 서비스에 연결하는 방법도 제대로 알게 되었고, 실제 내앱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gemini 크레딧 충전 16,000원 -> 얼마 안드네.. 해커톤 기간 동안, 2천 3원인가 썼다!!!)

 

fly.io 에 데이터베이스를 저장해놓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이것도 비용은 0.12달러 수준!!)

 

그리고 로그인, 프론트엔드의 팀원들과 api로 소통하는 방법도 몸소 알게 되었지!!

(협업을 몸소 체험했다!!!)

 

오케이 많은 걸 배웠네... 

 

그래도 준비 잘했던거!!

맥북 산거!!! - 후회 안한다. 중고로 좋은 가격에 샀고 ios 개발하면서 야무지게 사용하고 있다. 에어라 가벼워서 들고다니기에도 좋다. 들고 다닐땐, 이거만 사용한다...

 

미리 ai모델 앱에 붙이는거 연습해본거!!! - 이거 땜에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미리 준비한 나 자신 기특해!! 흑백 개발자 더 해커톤에 나온 결과물 대부분이 ai 를 넣은 시스템이어서, ai를 앱에다 넣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정말 운이 좋았던거!!!

클로드 프로모션 크레딧 100달러 !!!! 클로드에서 왜 준지는 모르겠지만....

이 크레딧이 있어서 정말 연속성있게 개발할 수 있었다!!!!

사용량 초기화를 기다리는 시간이 없었음!!!!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음... 클로드랑 이렇게 내밀하게 오랫동안 부담없이 대화하다니..

(100달러 중 27달러 사용!! 실제라면 3만원 넘게 돈이 들었을텐데... 돈 굳었다!!!!)

 

교훈 : 유료 요금제가 이래서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듦... pro랑 max꽤나 차이가 클지도???

그래도 해커톤이라서 이렇게 용량을 많이 쓴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해커톤을 두개 이상 나가거나 이러면 클로드 요금제부터

맥스로 바꿔야지...!!

 

다른 팀들에게 배운점!

요즘은 다들 앱에 LLM 넣는게 기본이라 생각하는데,

다른 팀들은 범용 LLM의 판단이 자신들의 앱의 목적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서, 실제 40만건의 데이터로 자신들만의 AI 모델을 만든게 인상적이었다...!! 대단쓰 

 

스피치 잘하는 사람도 너무 많더라!!!

 

그래도 정신승리 해보자면!!

우리는 정말 부담없이 출시할 수 있고, 실제로 사업으로 확장해나가기엔 가장 쉬운 주제라고 생각한다!!

고객층 확보하기에도 좋을 것 같고. 1인 개발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출시에 관해 드는 생각..!!

앱으로 출시하면 잘 되겠다는 생각?? 실제, 2030이 많이 쓰기도 하고... 관심 가지신 분들도 많았고.. 

원가도 잘 계산했었고... 백엔드 api도 제대로 구성되어 있고.... 소셜 로그인 붙이고, 프론트 엔드 자체 구축만 한다면.. !!

승산이 있을지도!!!

 

다음에도 참가할까? 해커톤? 

음, 다음에도 참가할 것 같다!!! 꽤 좋은 경험이었다!!!

해커톤에서 수상할만한 주제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느낌도 얻었고..

어떤 발표가 좋은 발표인가 하는 것에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네트워킹때도 좀 더 다가가서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것도 배웠다..

다음에도.. 참가 하겠지/.?